임재현 관세청장이 22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등으로 국민들이 수입물품의 안전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내 세관검사장에서 방사능 감시장비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임 청장은 부산세관에서 지역균형 뉴딜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포함해 주요 업무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그는 “자동차·조선·기계로 대표되는 동남권 주요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새로운 물류모델 개발 등 항만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관이 할 수 있는 일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드론과 감시정을 활용한 항만감시현장과 수출입 화물에 대한 유전자·엑스레이 분석 장비도 점검했다. 관세청은 밀수 등의 불법행위 감시를 위해 2019년부터 무인기 14대를 인천·부산항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47명의 무인기 조종사를 양성해 운영 중이다.
임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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