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가 IBK 기업은행과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류 도매사를 위해 협력기금 100억 원을 마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3일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금은 롯데칠성음료와 IBK 기업은행이 각각 50%씩 출자 했고 총 100억원의 한도로 지원을 희망하는 주류 도매사에 전달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류 도매사는 롯데칠성음료에 신청할 수 있으며, IBK 기업은행에서 심사 후 대출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 거래질서 문란행위 방지와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주류도매업중앙회를 통해 주류 도매사들에게 기금의 목적 및 사용처 등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며 “기금 지원이 롯데칠성음료의 매출 상승을 위한 수단이 아닌 위기에 빠진 국내 주류업계를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문화 조성을 위한 길임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금 협약식은 지난 22일 IBK 파이낸스타워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석홍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 박주용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주류 업계와 고통을 나눠위기를 극복하고자 이번 기금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국내 주류 산업 발전 및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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