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두 번째로 자산운용 전문가 54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20~30명 안팎을 뽑아온 것에 비해 역대 최대 규모다.
모집 대상은 운용전략과 수탁자책임 각 4명, 국내외 채권 각 3명, 국내주식·해외주식·부동산투자·인프라투자·리스크 관리 각 6명, 사모·벤처투자 7명, 기금법무 1명, 기금정보 2명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 전주로 이전한 후에는 운용전문가 모집 때마다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잦았다. 국민연금은 우수 인력 선발과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와 전문교육, 해외투자기관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이번 선발자에 적용한다.
김용진 이사장은 “세계 3대 연기금에서 1,000조 운 시대를 함께 준비할 글로벌 운용전문가의 비전과 포부를 가진 역량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꿈과 미래를 향한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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