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고흥신에너지가 발주한 98㎿ 규모의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원 약 약 79만 2,000㎡ 부지에 1단계 48.5㎿, 2단계 49.5㎿ 등 총 98㎿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이 사업의 설계와 자재 조달, 시공 등 EPC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도급액은 약 1,642억 원이며 그 중 한양의 도급액은 약 60%에 해당하는 982억 원이다.
한양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98㎿급 발전 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h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과 이번 해창만 수상태양광 EPC 사업까지 대형 태양광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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