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내놓은 ‘착한 제품’에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우시산은 멸종 위기 해양동물인 상괭이 인형 판매를 위한 네이버 해피빈 클라우드 펀딩 개설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인 200만 원을 초과해 25일 오전 현재 484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시산은 멸종 위기종인 상괭이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페트병 7개를 재활용해 만든 인형을 제작했다. 우시산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로 인해 고통 받는 멸종위기 해양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괭이는 토종 돌고래로, 웃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 ‘미소 천사’라는 별칭이 있다. 개체 수가 급격히 줄면서 지난 2012년 멸종 위기종에 지정됐다. 우시산은 이번 클라우드 펀딩 수익 일부를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해 상괭이 보전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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