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고객 유입 증가가 기대된다며 27일 강원랜드(035250)의 목표가를 2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4% 높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해 5월 문체부로부터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 변경을 통보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일반영업장 개장 시 영업시간 2시간 연장, 일반테이블 20대 추가 운영을 시작했다”며 “영업시간 및 테이블 운영 확대가 이루어져 매출 증가가 나타나며 비용 증가를 커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 입장객은 지난 3분기 4만명에서 4분기 12만2,000명으로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따라 고객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매스 고객의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연말 연초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지난해12월8일부터 지난 2월14일까지 휴장이 이어지며 1분기에는 총 45일간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1분기 매출 1,122억원 영업손실 350억원을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손실에도 비카지노 부문의 원가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향후 카지노 정상화 시에는 카지노 매출과 관련한 변동비성 비용만 주로 증가하여 실적 개선은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이 6,614억원, 영업손실 457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매출 1조2,980억원, 영업이익 4,5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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