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차주를 위한 ‘포터EV, 봉고EV 전기차 전용 금융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 전기차 할부와 리스 상품은 적용 금리가 연 2.9%이며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다. 국가나 지자체 지원 보조금을 제외한 차량 가격 범위 내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가 컸던 소상공인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전기차 금융 상품을 출시했다.
전기차 리스로 구입한 사업자의 경우 회계 비용 처리와 부가세 환급 등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상용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 화물차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화물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내연기관차 모델과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다. 연료비·정비료 등 유지 비용이 저렴해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아이오닉5·코나EV 등 인기 수소·전기차량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조건을 제공한다. 오는 5월까지 전기차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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