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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株 문전성시…코스피200 고배당 톱30 석달새 23%↑

시장 기대 수익률 낮아지자 부각

벤치마크 코스피 등 수익률 압도





‘꿈 있는 주식’에 묻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고배당 주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 진폭이 작아지고 증시 전반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외면받았던 배당주가 소리 소문 없이 수익을 쌓고 있다.

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30개 종목은 지난 1월 말 이후 이날까지 평균 23.2%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치마크인 코스피(6.9%)와 코스피200(5.7%)의 성과를 크게 압도한 것이다. 지난 석 달간 한국금융지주(47.0%), 효성(38.1%), 오리온홀딩스(33.6%), 현대해상(28.4%) 등이 주목할 만한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떨어지며 장 전반의 분위기가 안 좋았던 이날에도 고배당주인 효성(5.02%), 현대중공업지주(3.82%) 등은 두각을 나타냈다.



횡보 장세 장기화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확연히 줄어들면서 보다 긴 안목에서 안정적 수익을 줄 수 있는 우량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 추세에 접어들면서 배당 여력이 커졌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가 자리를 잡고 있어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횡보장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배당주를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며 “대표적 고배당 업종은 주로 은행·보험업 등인데 이들의 이익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도 주목을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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