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역세권에 550세대 규모의 도심형 주거 공간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28일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교동 157-1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 용도지역이 상향되고 공공기여시설이 확충된다. 우선 민간주택(아파트) 250세대, 오피스텔 252세대, 공공임대주택 48세대의 중소형 규모의 도심형 주거 550세대가 공급된다. 또 청년 창업 및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복합센터와 거주자우선주차장(69면)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건축한계선 및 공개공지를 활용한 개방적 공간으로 구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대입구역 역세권은 시범사업지 5개소 중 공릉역 사업지에 이어 두 번째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됐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건축허가 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 인근에서 낙후되었지만 발전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대상지를 발굴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확충 및 바람직한 방향의 역세권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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