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한국판 뉴딜 기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하나은행과 기보가 함께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의 성장과 한국판 뉴딜 산업의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해당 기업에 유동성 지원은 물론 금융비용 절감 등 적극적 ESG 금융 지원도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그린 뉴딜) 기업 ▲사회적 책임(사회적 안전망 강화) 기업 ▲디지털 뉴딜 기업 ▲지역균형 뉴딜 기업 ▲하나은행 추천 ESG 우수 중소기업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하나은행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0.2%의 보증료 지원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한 보증비율 상향 ▲기술보증기금에서 0.2%의 보증료 감면 지원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뉴딜 기업부터 ESG 경영 기업까지 새로운 국가 동력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뉴딜의 성공을 선도하는 은행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ESG 경영 환경 조성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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