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신혼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제주, 강원 일대 특급호텔들의 허니문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 열풍을 반영해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기혼자들을 위한 역대 최고가 금혼식 패키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리조트는 제주, 속초, 부여 등 전 지점에서 2,000만 원 상당의 금혼식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50주년 결혼기념일을 의미하는 금혼식부터 10주년을 기념하는 석혼식까지 특별한 결혼기념일에 맞춰 판매가 진행된다. 예약 확정과 동시에 해당 예약자를 위한 전담 상담원이 배정되어 1:1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고가인 제주 아트빌라스 금혼식 패키지의 경우 켄고쿠마 63평형(208㎡) 3박과 순금 골드바 50돈 및 골드 메시지 카드, 자택 픽업 및 샌딩 서비스, 조식 및 석식 각 3회, 레저 프로그램(롯데스카이힐CC 2인 라운드 또는 프라이빗 요트투어 또는 스파), 웰컴서비스(샴페인, 케이크 등)까지 준비되어 잊지 못할 리마인드 허니문을 즐겨볼 수 있다.
롯데리조트 관계자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허니문 패키지는 많은 데 비해 기혼자들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상품을 찾아볼 수 없었던 점을 착안해 해당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존하는 국내 최고가 패키지인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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