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오늘(29일) 오전 한때 2,757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5% 내린 6,400만 2,000원이다. ETH은 2.98% 상승한 317만 7,000원이다. 리플(XRP)은 0.06% 오른 1,627원, 에이다(ADA)는 1.83% 오른 1,556원을 기록했다. 폴카닷(DOT)은 0.4% 하락한 3만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1.14% 내린 5만 4,226.9달러다. ETH는 1.92% 오른 2,688.82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7% 오른 569.2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0.92% 내린 1.38러, 테더(USDT)는 0.01% 내린 0.999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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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1억 8,324만 달러(약 4조 6,375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699억 1,771만 달러(약 2,294조 7,090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2 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전날보다 7 포인트 떨어졌다.
29일 새벽 5시 ETH이 역대 최고가인 2,757.36 달러를 달성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유럽투자은행(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IB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발행되는 채권은 총 1억 2,000만 유로 규모로 2년 만기다. 골드만삭스,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은행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정우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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