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의 신림뉴타운 신림2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신림2구역은 총 1,487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29일 관악구청은 구보를 통해 신림2구역에 대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관리처분인가에 따라 신림2구역은 이주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주 후 2022년 상반기까지 철거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림2구역 재개발은 관악구 신림동 일대 9만 5,795㎡ 규모에 총 1,487가구(임대 225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진행한다. 임대 물량을 제외하고 총 1,2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로만 519가구가 나온다.
신림2구역은 총 3개 구역으로 구성된 신림뉴타운 중 신림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신림뉴타운 내 사업성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받는 신림1구역은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림뉴타운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5,000여 가구를 짓는 서울 서남권 최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신림선이 2022년 2월 개통 예정이고 2024년 봉천터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등 일대의 인프라 개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