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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관광시장 '폭발'…연휴 여행객 처음 코로나19前 수준 넘어서

연휴 첫날인 1일 5,637만명 여행, 전년比 111.5%↑

코로나 발생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도 3.8% 늘어

중국에서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상하이의 와이탄 인근 도로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노동절 황금 연휴(5월 1~5일)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전국 여행객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에서 연휴 여행객이 2019년 수준에 도달한 것은 이번 노동절이 처음이다. 중국 관광 및 내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2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철도와 도로, 수로, 항공 등을 포함한 중국내 총 여행객은 5,637만3,000명으로 작년동기 대비 111.5%가 늘어났다. 특히 중요한 것은 2019년 노동절 연휴 첫날(5,431만명)보다도 3.8% 늘어났다는 점이다.

전국의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은 예전의 ‘인산인해’가 재연됐으며 코로나 방역으로 입장객수를 제한한 각지의 관광지도 방문자들이 물밀 듯이 밀려들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사흘 이상 연휴들 가운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여행객 수치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의 확연한 진정세와 함께 중국 당국에서 지난 3월 양회를 무사히 진행한 안도감으로 여행규제를 대폭 풀면서 국내 여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문화여유부(한국의 문화관광부)는 앞서 지난 청명절(4월 3~5일)의 중국내 관광객 숫자가 총 1억200만명으로 2019년 동기의 94.5%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의 열기는 이미 지난 청명절을 뛰어넘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진정세로 중국내 여행제한이 풀렸고 ‘보복 관광’ 심리에 더해, 오랫만에 긴 연휴가 겹치면서 여행 붐이 다시 일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미 교통운수부는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여행객 연인원이 2억6,500만명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나고 2019년 수준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를 포함한 각 지방정부는 노동절 연휴를 포함한 5월 한 달간 대대적인 소비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상태여서 소비 규모도 2019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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