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3일 만도(204320)에 대해 “반도체 숏티지 악재 보다는 펀더맨탈 개선이 중요한 시점으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OP 634억원)를 +13.3%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 실적이 양호했”며 “ 중국 매출은 3,488억원 (+89.6%)으로 정상화를 이어갔고, 주요 로컬 업체(지리, 장성, 장안등)들의 판매가 양호해 중국 매출 중 비중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도 매출도 1,612억원(+27.9%)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우려 요인이었던 반도체 숏티지 이슈와 현대/기아의 중국 부진은 다각화된 고객사로 상쇄했다”며 “다만 커스텀 DCU가 다수 필요한 ADAS 의 경우 반도체 수급 이슈로매출이 1,877억원(+1.0%)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는 국내 대형 부품사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객사 다각화로 반도체 수급 충격이 크지 않았고, 신규 고객사향 매출 증기가 컸다”고 평가했다.
특히 “2분기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심화에 따라 부품사 전반의 실적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핵심 제품 중 ADAS가 반도체 수급에 민감한 점이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 1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했던 이유는 중국과 인도의 선전이었고, 두 지역의 호조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로컬 업체 및 EV향 매출 증가로 시장 수요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고, 인도는 현대/기아의 SUV 신차 효과를 흡수하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알려진 악재(반도체 숏티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동사의 펀더멘탈 개선 요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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