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1분기 수익성 중심의 경영 효과로 인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3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액 7,27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6,32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417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소규모 따이공 물량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및 임대료 감면 등에 따른 결과다.
호텔·레저사업부 매출 역시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가 늘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철수 효과, 소규모 따이공 물량의 점진적 증가 등으로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호텔사업부 운영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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