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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T,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2.6兆 규모

자사주 869만주 소각 결정

인적분할 이어 기업가치 제고 '속도'





SK텔레콤(017670)이 2조6,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삼성전자 소각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결정으로 SKT는 자사주의 마법에 대한 오명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4일 이사회를 개최해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T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전량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수를 줄임으로써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 소각으로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주에서 7,206만주로 감소한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텔레콤의 확고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기업분할 이후 신설 투자전문회사와 SK㈜가 합병해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만들 것이라는 일각의 의구심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SKT가 인적분할 방침을 발표할 당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는 인적분할 후 의결권이 생기는 ‘자사주의 마법’을 통해 대주주 지분율을 높여 SK(주)와 신설법인 ICT 투자전문회사 간 합병까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시장에서 제기된 바 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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