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사모펀드(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교공은 이번에 총 4,750억 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최대 8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개 모집 방식으로 중형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서 진행된다.
우선 중형리그는 총 4,000억 원이 배정됐다. 총 5개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는 최소 2,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투자기간은 최대 5년, 만기는 10년이다. 교공은 펀드 결성 규모의 30% 이내로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루키리그는 최대 750억 원이 배정됐다. 최대 3개 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운용사 별로는 250억 원이 배정될 계획이다. 운용사는 750억 원 이상, 2,000억 원 미만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루키리그에 참여하려면 운용사는 설립한지 1~5년 내여야 한다.
운용사들은 두 개 리그에 복수로 지원할 수는 없다. 경영참여형PEF가 대상으로 창업·벤처 전문 PEF 운용사와 부동산 및 SOC 부문 PEF 운용사는 지원할 수 없다. 이달 28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6월 중 1·2차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7월 말께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공은 2019년 총 8,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및 900억 원 규모의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500억 원 규모의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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