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의 신임 기금운용총괄단장(CIO)에 이도윤 전 경찰공제회CIO가 내정됐다. 경찰공제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운용 실적을 다시 한번 보여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도윤 전 경공 CIO를 신임 CIO로 내정한다고 통보했다. 중기중앙회는 4월부터 정두영 CIO의 임기 만료(5월)을 앞두고 신임 CIO를 공개 모집 중이었다. 이 CIO를 비롯해 자산운용사 관계자, 주요 공제회 CIO 등 총 3인이 최종 후보(숏리스트)에 올랐고 최종 검증 절차를 밟아왔다. 중기중앙회 CIO의 임기는 2년으로 운용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이도윤 전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채권운용팀장을 거쳐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지냈다.
2016년 10월부터는 경찰공제회 사상 첫 외부인사 출신 CIO로 역임해왔다. 경공 자체의 투자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8년 경찰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새 중기중앙회 CIO는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14조 5,441억원에 달한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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