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15~30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취득한 전국 약 2,000개 점포에서 코로나19 검사 키트 2종의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는 GS슈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에서도 검사 키트 구매가 가능하다.
검사 키트를 이용하면 15~30분 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판매하는 상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사(社)의 ‘SD)코비드19자가검사(1입)’과 휴마시스사(社)의 휴마시스)코비드19홈테스트(1입)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9,000원, 1만 원이며 통신사 할인도 적용된다.
사용 방법은 멸균 면봉을 통해 비강 안쪽에서 검체(분비물)를 채취한 후 추출 용액과 검체를 혼합한다. 이후 디바이스에 검체액(검체+추출 용액)을 3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30분 내 테스트기에 표시되는 선의 개수에 따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다.
다만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는 보조적 자가 테스트 의료기기로 호흡기 감염 증상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최우선으로 실시해야 한다.
GS25는 지난 2014년 ‘자가 임신 테스트 키트’를 시작으로 ‘자궁경부암 테스트 키트’, ‘셀프 음주 측정 키트’, ‘반려동물 질병 자가 검사 키트’에 이어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까지 선보이며 국민 생활 안전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도입해 도서 산간 지역 등 보건 의료 사각지대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 안전 플랫폼의 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