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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1분기 영업이익 131억원…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매출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9% 증가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제넥신(095700)의 올해 흑자전환에 파란 불이 켜졌다. 기술 수출 수입료에 힘입은 것으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제넥신은 6일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7.9% 늘어난 330억 원,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같은 기간 49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올 1분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85억 원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영업이익도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수준이다.



제넥신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기술 수출 수입료 덕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면역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을 동남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G바이오에 기술 이전했다. 제넥신은 올 1분기까지 계약금 2,7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수령했고, 앞으로 품목 허가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1억 달러(약 12조2,200억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임상도 계획 중이다. 이밖에도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발표된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GX-188E’ 등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1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 지난해 적자였던 영업이익까지 모두 흑자를 기록해 재무적 내실을 다지겠다"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2상 진행 중) 및 백신(2·3상 시험계획 제출)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품목 모두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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