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가 기업들이 직접 발표하는 실적 가이던스 및 기업설명(IR) 실적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실적 가이던스는 기업들이 자신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추정해서 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연간 155개 가량의 상장사가 발표하고 있다.
기존에는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상장사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전망치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기업들이 직접 내놓는 예상치도 정리해서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에프앤가이드는 2016년 1월 데이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투자 분석 프로그램인 데이터가이드(Dataguide)와 퀀트와이즈(Quantiwise)에서 제공 중인데, 점차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실적 가이던스 서비스를 통해 시장 변화에 따른 기업의 예상 실적과 과거 실적을 비교할 수 있다”며 “시장 컨센서스와 실적 가이던스의 괴리 차이가 투자 판단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IR실적보고서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작성하는 자료다. 지난해 기준으로 340종목의 보고서가 국문과 영문으로 나왔다.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웹 기반 상품인 에프앤리서치와 와이즈리포트에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기업들의 주요 사업 계획 및 사업 부문별 경영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며 “각 기업들의 홈페이지를 통하지 않고 당사 상품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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