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잇써보니: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 "집안서도 더 정확해진 위치 찾기...AR기능으로 거리까지 알아내"

초광대역 기술 추가로 탑재

이동경로 시각적으로 제공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삼성전자




올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에서는 위치 관리 액세서리라는 생소한 기기인 태그(tag)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그는 열쇠나 애완동물 등에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다. 삼성전자(005930)가 먼저 뛰어든 이 시장에 최근 애플도 ‘에어태그’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태그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직접 써봤다. 기자는 3개월 전부터 기존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속으로 나온 ‘태그 플러스’에 더해진 변화에 집중했다. 외형은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사각형 모양에 크기와 무게 등이 모두 같아 스마트태크와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방법도 동일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왼쪽)와 스마트태그 플러스/노현섭


스마트싱즈 앱에 표시된 스마트태그 플러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사물 리스트/노현섭기자


전작과 차이가 없는 제품을 왜 출고가 기준 1만 원을 더 받을까. 일주일 동안 직접 사용해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장 큰 차이점은 초광대역(UWB) 기술이 추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인 것은 물론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찾고자하는 물건이 얼마나 멀리에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훨씬 편리했다.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 플러스 모두 지도상 동일한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노현섭기자




다만 스마트태그 플러스가 새로 장착한 신기술은 찾는 물건이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이를 벗어나면 사실상 전작과 비슷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 준다. 블루투스 범위를 넘어서는 거리 등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활용해 위치를 파악해준다. 아이의 가방에 기존 제품과 태그 플러스 두 개를 넣어본 결과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후에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한 위치를 나타냈다. 간혹 두 제품이 다른 갤럭시 제품의 신호를 받아서인지 지도 상에서 50m 정도의 차이를 보인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같은 위치를 전송했다. 학교와 학원 등 아이가 이동할 때마다 갤럭시 태그 위치는 학교와 학원 건물을 정확히 나타냈다. 가끔 연결이 늦거나 엉뚱한 위치를 나타내 부모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키즈폰에 기본 탑재된 앱보다 훨씬 믿음이 갔다.

AR 기능을 켜자 스마트태그 플러스가 있는 곳에 녹색점이 나타나면서 사용자가 가야할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노현섭 기자


블루투스 범위 내에 들어오자 진가를 드러냈다. 기존에는 찾는 물건이 지도 상 집 안에 있다는 정보만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태그가 신호음을 내게 해서 물건을 찾았다. 하지만 스마트태그 플러스는 UWB가 지원돼 집안 어디에 태그를 달아놓은 물건이 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여기에 AR 기능을 이용하면 찾으려는 물건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알 수 있어 보다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AR 시각적 효과도 예상보다 뛰어난 편이었다. 다만 이 두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UWB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현재 UWB가 지원되는 모델은 갤럭시S21 울트라·플러스 모델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Z폴드2 등이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