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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팟빵' 코리아센터, 사모펀드에서 600억 투자 유치

SKS·제이앤 PE 등 참여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





팟캐스트 팟빵·해외이커머스 몰테일을 자회사로 둔 코리아센터가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으로부터 600억 원을 투자유치했다.

코리아센터는 10일 SKS프라이빗에쿼티(PE)·제이앤 PE이 전환우선주 방식으로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자 자금 중 400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쓰고 2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두 투자자는 1년간 의무보유해야 하며, 2022년부터 10년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우선주 이므로 액면가액의 15%까지는 보통주보다 우선해 배당받고, 2023년 이후 발행가액의 1%를 우선 배당한다.



코리아센터는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과 각종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한다. 이커머스 쇼핑몰 메이크샵으로 시작해 2018년 해외 직구 서비스 업체 몰테일을 인수하고, 2019년에는 가격 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 2020년 데이터베이스업체 링크 프라이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별도 사업으로 국내 1위 팟캐스트인 팟빵을 운영하고 있다.

SKSPE는 SK 증권 PE사업부에서 독립한 PEF 운용사로 주로 중소중견 기업 투자와 인프라·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기업인 웨이브에 2,000억 원 규모 투자금 조성을 위해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손잡고 투자자를 유치했다. 그 밖에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600억 원 규모 펀드를 2개 조성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8년 설립한 신생사인 제이앤PE는 지난해에만 4건의 투자를 성사시킨 신성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선박블록 제조사 현대힘스 경영권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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