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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IET ‘따상’ 실패에도…샘씨엔에스 청약에 10조 뭉칫돈

좀처럼 식지 않는 IPO 청약 열기

진시스템도 공모가 상단서 확정

NH스팩19호 첫 날에만 1,400만 주 청약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당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후 상한가)’에 실패했지만 중소형 공모주 청약 열기는 뜨겁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공모가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부동자금이 여전히 공모 시장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높아진 눈높이를 지적하며 공모주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샘씨엔에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1,104.29대 1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195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약 10조 7,668억 원이 몰렸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5,0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같은 날 공모가를 발표한 진시스템도 기관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934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 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기관의 98.7%(신청 물량 기준)가 공모가로 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다. 진시스템은 13~14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뜨거운 청약 열기는 스팩 공모에도 이어졌다. NH스팩19호는 지난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기관 배정 물량을 3,000만 주에서 3,600만 주로 늘려 잡았으며 1,20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 첫 날에만 1,400만 주가 넘는 신청이 몰려 실권주 우려를 지웠다. NH스팩19호는 오는 12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SKIET가 따상에 실패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공모주 청약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이후 상장한 기업은 8곳(스팩 포함). 8곳 모두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높다. 이 중 해성티피씨의 11일 기준 종가는 2만 2,400원으로 공모가 1만 3,000원 대비 70% 이상 주가가 올랐다. 한 증권사 IPO 임원은 “따상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목표 수익률이 높아져서 그렇지 여전히 공모주 투자 수익은 높은 편”이라며 “공모가와 회사 가치 등을 따져 투자하면 여전히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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