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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이익 659억 원…1,959% ↑

시장 전망치 72.9% 넘어 서

“방산·민수 모두 큰 성장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항공기 엔진을 조립하고 있다./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9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59.4%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인 381억 원 대비 72.9% 높은 수치다.

매출은 1조 2,12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순이익은 1,00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방산 부문과 ICT 부문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이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본업인 항공 분야에서는 항공 수요 감소로 인해 민수 엔진 부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민수 부문은 2015년 이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CC)TV 사업이 미국 B2B 시장에서 선전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출범 이래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에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을 예상한다”며 “올해 방산과 민수 분야 모두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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