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내세우며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조성환 사장과 주요 사업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계기로 이달부터 글로벌 인증 전문 기관의 기법을 활용한 안전 수준 진단에 나선다. 이번 평가에 활용되는 글로벌 안전 인증 체계인 ISRS(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는 안전 리더십, 위험성 평가, 리스크 관리, 비상 대응 계획 등 15개 분야 137개 항목에 대한 상세 평가를 통해 조직의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설문 조사와 현장 평가,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도출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에 사업장 특색에 맞는 자체 평가 기법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 업종 글로벌 수준인 ISRS 레벨 6을 목표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목표 수준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ISRS 레벨 6등급은 기업 내 안전 전담 조직이 전문적인 관리 역량을 갖추고 사전 모니터링과 위험요인 관리, 사후 조치, 재발 방지 교육 훈련 등 체계적인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관련 전담 인력과 조직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임직원들에게 안전 관리 목표도 제시할 계획이다. 국내 사업장은 물론 해외 법인의 안전 관리 수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사의 안전 활동 지원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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