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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세탁 이어 의류 수선도 비대면으로

주문하면 수거·배송…명품도 가능

새 서비스 출시로 외형 확장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가 의류 수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세탁 서비스에 이어 수선 시장에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확대해 외형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12일 의식주컴퍼니는 최근 의류 수선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비대면 모바일 수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의류를 촬영하고 수선 부위와 요청 사항을 체크하면 세탁소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수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수선뿐 아니라 명품 의류까지 세부적으로 원하는 주문을 할 수 있다. 수선 작업은 정찰 가격을 통해 시장 가격과 비슷한 비용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런드리고는 330㎡(100평) 규모 수선 공장을 신설해 수선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했다. 패션 분야 대기업 출신 등 20년 이상 경력의 수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재 수선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와 골목 상권 등 오프라인 매장이 중심이다. 스타트업계에서는 기존 세탁소 중심의 오프라인 세탁 시장이 온라인 세탁으로 빠르게 바뀌는 것처럼 모바일 수선 시장도 온라인 주문이 점점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해외 명품 및 리셀 시장 등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수선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나 여전히 오프라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며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본격 수선의 모바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상반기 서울 성수동에 제2세탁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내 용인, 수원, 광교, 미사, 부천, 송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런드리고는 조성우 전 우아한신선들 대표가 2018년 창업한 비대면 기반 온라인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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