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더블유케이(258610)는 자회사 키위플러스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키위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액인 277억원을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원, 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해 LG U플러스에 한정됐던 키즈폰 판매가 KT로 확대돼 급격한 매출신장이 가능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목표액을 사업계획대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6월 AI(인공지능)기반 AI홈로봇 케비(Kebbi)의 초도 양산에 돌입해 매출신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로봇시장은 대부분 산업용 로봇에 치우쳐져 있어 일상생활의 편의성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AI기능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용 로봇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회사인 이더블유케이의 수주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세계적인 LNG/펌프업체인 니키소(Nikkiso)로부터 나이지리아 LNG train 7(LNG 터미널)공사의 설계를 맡아,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달 말 약 10억원 규모의 제작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블유케이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코로나 사태의 여파를 이겨내며 수주 상황이 상승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4,300백만원에서 지난해 말 7,766백만원, 올해 1분기말 기준 8,782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수주증가의 원인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 또는 연기됐던 지열발전 및 LNG/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재개를 꼽았다. 또한 관련 전방산업인 조선업 경기의 회복과 전세계적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의 활성화로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본업의 수주회복과 자회사인 키위플러스의 매출신장으로 올해 매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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