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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철수’ 한국씨티銀, 1분기 순이익 20%↓

신용카드 부문 실적 -11.1%





국내시장에서 소매금융 철수 의사를 밝힌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에 2,900억 원의 총수익과 4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98억원 대비 19.4%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9.93%와 19.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포인트(p)와 1.39%p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총수익은 저금리 환경과 신용카드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소매금융 부문의 일괄 매각 대상에 포함된 신용카드 부문의 실적은 같은 기간 11.1% 줄었다.

비용 부문에선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과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0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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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유명순 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관련, 고객과 직원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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