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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철회 때까지 반일 집회"

대학생들 한달만에 농성 종료

"매달 1회 대사관 앞 시위할 것"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방류 취소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농성을 해 온 대학생들이 한 달 만에 농성을 풀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긴급 농성단은 전날 오후 7시께 농성장을 정리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30일 만이다.

농성단은 전날 ‘반일투쟁 선포문’을 내고 “농성장을 정리하지만 이는 끝이 아니다”며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있던 우리 국민의 분노를 전국, 전 세계에 퍼트리기 위해 투쟁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일본 대사관 등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농성단은 “국제, 국내 연대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찾아 함께 목소리를 내고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매달 1회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반일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 달간 이들의 농성장에는 시민사회·종교단체 관계자들과 정치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학생 34명은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항의를 요구하는 취지에서 단체 삭발식도 진행했다. 일본 정부는 농성 나흘째인 지난달 19일 한국 정부와 경찰에 연좌농성 강제 해산과 주변 경비체제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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