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구도심 노후화가 심화하고 있는 경기 부천시 구도심 내 대진빌라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금호건설은 소규모 정비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5일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호건설이 수주한 최초의 소규모 재건축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31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진빌라는 지하 1층·지상 15층 아파트 3개동 172가구로 재건축된다.
단지는 부천시 구도심에 위치해 준공과 동시에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도원초등학교, 부천남중학교, 도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인접하다. 또한 부천역사쇼핑몰에는 이마트, 교보문고, 민원센터 등 다양한 문화 편의 시설이 인접하다.
부천시의 경우 구도심의 공동주택 노후화로 소규모 재건축(19개), 가로주택정비사업(56개) 등 총 75개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첫 소규모 정비사업의 수주를 부천시에서 시작하며 앞으로 있을 부천시의 소규모 정비시장 진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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