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함께 17일 서울역 본사 T타워에서 IR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IR 설명회는 온도 체크, 참석자간 거리 두기 등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시작해 ESG경영위원회 설립 취지인 투자자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핵심 성장전략과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8,000억원 이상, 수주 잔고 3조7,000억원을 달성해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40위권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수치를 발표했다. 이는 매출 8129억과 수주잔고 2조2,000억원을 달성한 시공능력평가 49위의 건설사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2023년에는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해 시공능력 평가 33위 건설사로 도약하고, 2024년에는 20위권 안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현 정부의 주요 과제인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미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선정했다.
현재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800억원 규모의 공사인 새만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수주한 상태이며, 아리울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해당 풍력발전단지도 공사 수주에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더불어 9,000억원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36조 원 규모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현 정부의 핵심과제들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IT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loT 레이더 및 지자기 센서로 주차 차량을 감지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테크놀로지의 특화 기술 로드맵을 소개함과 동시에 loT 주차 센서 사업 3개년도 계획을 발표해 뉴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진입을 선언했다.
한국테크놀로지의 특화기술을 내세워 스마트 주차 센서 시장에서 2023년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000% 증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미래 먹거리는 IT와 건설의 조합으로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간이합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현시대의 추세에 맞게 변화하는 기업”이라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해상풍력발전과 함께 비대면 시장의 유행으로 인한 스마트 물류센터 등 시대에 맞게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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