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5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88% 오른 5,535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97% 상승한 426만 9,000원이다. 에이다(ADA)는 1.34% 오른 2,578원, 도지코인(DOGE)은 12.5% 오른 610.5 원을 기록했다. 리플(XRP)은 4.79% 상승한 1,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4.61% 오른 4만 5,333.26 달러다. ETH는 6% 오른 3,497.36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36% 상승한 528.79달러, 에이다(ADA)는 1.02% 하락한 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3.94% 오른 0.5007 달러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95억 3,044만 달러(약 112조 6,186억 원) 가량 오른 2조 1246억 4,422만 달러(약 2,404조 34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1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보유한 시바이누(SHIB)의 90%를 매도했다. 매도량은 시바이누의 총 공급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앞서 시바이누 개발자들은 코인 출시 직후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체 토큰의 절반 가량을 부테린에게 전송한 바 있다.
부테린은 "지갑에 남은 시바 토큰의 90%를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10%는 자선단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제조자들이 자신이 아닌 자선단체에 코인을 제공하기를 원한다며 "그런 유의 권력의 중심이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지난주 이미 폴리곤(Polygon) 창업자 산디프 나일왈(Sandeep Nailwal)이 설립한 인도 코로나19 구호기금에 50조원의 SHIB 토큰(당시 약 12억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시바이누는 스스로를 "도지 킬러"라고 칭하며 지난 2주 동안 거의 900%의 가격 인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