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 창동 한복판에 11년간 방치됐던 ‘창동민자역사’의 공사 재개가 가능해졌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창동민자역사 관계인 집회에서 기업회생 인가를 위한 담보권자 및 채권자의 동의비율 이상을 확보해 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기업회생 인가가 결정됐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8만7,025㎡의 규모로 계획된 ‘창동민자역사’는 판매?문화?운수시설 등의 용도로 2004년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착공했으나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돼 1,000여 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후 지난 2019년 1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됐고 2020년 9월 인수금액 1,100억원에 ㈜창동역사디오트가 최종인수자로 확정된 바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민자역사가 조속히 안착해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과 더불어 도봉구 발전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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