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을 앞두고 롯데·현대·신세계(004170) 등 백화점 3사가 일제히 해외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섰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1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1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점포별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시즌오프에서는 지난해보다 셔츠·블라우스·원피스 등 여름 상품 물량을 20~30% 늘렸다”고 설명했다.
첫날 발리·질샌더·랑방 등 8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셀린느·비비안웨스트우드·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이 참여한다. 다음달에는 톰브라운·토리버치, 꼼데가르송 등이 차례로 할인행사를 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총 200여 개 브랜드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명품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대들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은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셀린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분더샵 여성에서도 셀린,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분더샵 슈에서는 르네까오빌라, 메종 마르지엘라, 끌로에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역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1일부터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20∼50% 할인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마르니, 로에베, 발리, 셀린느,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순차적으로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구매 금액대별로 롯데상품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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