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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나트륨 표시 확 키웠다…CU, 영양전면표시제 도입

나트륨 30% 줄인 한 끼 식단 도시락 3종 출시

CU 점포에서 고객이 도시락에 표시된 나트륨·칼로리 등 영양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는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 함량 표기를 확대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양전면표시제는 도시락에 포함된 열량과 나트륨 함량 표기를 기존 크기보다 10배 이상 키워 소비자가 영양소 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CU는 영양 전면표시제 도입과 더불어 이를 전격 적용하고,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한 끼 식단’ 도시락 3종도 이달 초 출시했다.

한 끼 식단 도시락은 CU가 자체 보유한 간편식 영양성분 기준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제시된 열량 및 영양소 정보를 바탕으로 칼로리 600~800㎉, 나트륨 650㎎ 이하로 구성됐다.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권장섭취량 2,000㎎의 30% 수준이다.



CU가 이달 초 출시한 한 끼 식단 도시락 3종/사진 제공=BGF리테일


CU에 따르면 열량과 나트륨을 줄였음에도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한 끼 식단 도시락 3종의 최근 일주일간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이달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 순위에서도 모두 상위 10위권 내를 기록하고 있다.

CU는 앞으로 출시하는 도시락 신상품에 영양전면표시제를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욱 BGF리테일(282330) 간편식품팀장은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영양전면표시제와 한끼식단 도시락은 고객에게 보다 건강한 편의점 도시락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도 고려한 집밥 수준의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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