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흥국증권은 20일 베스파(299910)에 대해 “2021년은 다수의 신작을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베스파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3% 감소한 138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최종경 연구원은 “5분기 연속 적자의 흐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올해 집중된 신작 발표에 따른 개발 및 신사업 확대 등의 투자 비용이라는 점에서 실적보다는 출시 예정 신작들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베스파는 올해 ‘타임디펜더스’, ‘캣토피아러쉬’, ‘킹스레이드 시즌2’ 등 다수의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타임디펜더스’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3D 캐릭터를 적용한 디펜스 RPG 게임이다. 일본에서 CBT를 진행하여(3~4월 모집, 5월 테스트) 현지 유저들(3,000명)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파는 CBT 결과를 반영해 빠르게 글로벌 정식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캣토피아러쉬’는 미드코어 게임으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며,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킹스레이드 시즌2'는 베스파의 대표작으로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과 스토리로 하반기를 목표로 게임을 전면 재정비중에 있다”면서 “시즌2 출시를 앞두고 시즌1의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 ‘X:더파이널’이 오는 25일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신작 게임들의 출시와 실적 개선의 결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향후 본사+자회사, 캐주얼+미드코어+대작 게임의 균형 잡힌 매출 구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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