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유안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기저 부담이 높았고 원가율 상승 부담 또한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법인에 대한 기저 부담이 높아 매출이 감소했고 고단가 원가가 본격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전년대비 이익 감소폭이 컸다”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늘어 질적 성장을 보였지만 전년동기대비 중국 매출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주요 곡물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져 원가율 상승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가 상승으로 인하여 가격 인상을 하기보다는 영업 비용을 효율화하고 원부자재 매입 계약 재조정 및 신제품 출시를 하면서 체질 개선으로 대응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1년 4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9억원,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39% 감소했고 원가율 상승 부담으로 인해 2분기 이익 감소 또한 불가피하다”며 “기저 부담이 존재함에 따라 단기 매력도는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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