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파격적으로 판매수수료를 -1%로 설정하자 매출이 2배 증가하고, 입점 파트너사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지난달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최초로 시행한 ‘판매수수료 -1% 정책을 한 달간 운영한 결과 단품딜 수가 2배 이상 늘고,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마켓에 입점한 파트너사 수도 50% 증가해 상품 구색이 풍부해졌다.
‘판매수수료 -1%’ 정책은 파트너사가 판매할 상품을 추가 옵션 없는 ‘단품등록’ 방식으로 등록하면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판매 대금의 1%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이다. 통상 3% 수준인 카드 결제 대행 수수료도 티몬이 대신 부담한다.
이 같은 판매자·이용자들의 호응에 티몬은 판매수수료 -1% 적용 기간을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티몬은 지난 4월 한 달 간 시행하며 기간을 5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온라인몰의 평균 실질 수수료는 9%”라며 “-1% 수수료 정책으로 판매자들이 체감하는 혜택은 10% 이상”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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