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패스너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900070)이 해외 전 법인들의 실적 호조로 상장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글로벌에스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4% 증가한 27억원(1,568만위안)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억원(853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2% 늘어난 293억원(1억7,035만위안)을 기록했다.
스페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을 비롯한 전 해외법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새롭게 매출이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 외 전자, 자동차, 자전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패스너 공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전 법인들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며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있었지만 생산공장도 이미 모두 정상화됐고 오히려 제품 다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스엠은 전기차 배터리에 특화된 고강도 패스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중국 천진 법인에서 120만달러(약 13억원) 규모로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는 스페인, 루마니아 생산법인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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