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리라는 기대감에 경협주가 강세다.
21일 패션·의류기업인 신원(009270)은 전거래일 대비 16.12% 상승한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디에프(014990)와 제이에스티나(026040), 일신석재(007110), 아난티 등도 각각 전장 대비 13.29%, 8.25%, 2.91%, 1.98%씩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과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의 기업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곳들로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꼽힌다. 일신석재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리조트를 보유중이라 경협주로 분류된다.
이들 기업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익명의 고위 행정부 당국자 명의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으로 ‘잘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유지할 것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완수를 목표로 하지만 북한과의 외교 역시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브리핑에서는 또 ‘유연성’이라는 단어가 제시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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