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교보증권은 24일 금호건설(002990)에 대해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른 공격적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현재 정부 주도 진행중인 수도권 주택 공급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장기 성장의 열쇠로 볼 수 있는 3기 신도시 공급에서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바 업종 평균 수준의 주가 배수 적용은 무리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현재 주가 기준 충분한 저평가 영역(‘21년 PER 4.7배)에 들어와 있고, 풍부한 누적 수주 잔고(7.4조원)를 바탕으로 최소 3년 이상 매출액·영업이익 고속 성장이 가능하고, 선도적인 공공부문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2.4 공급대책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된다”며 “또한, 장기적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완료시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현재 시가총액 수준의 현금 확보가 가능한 점,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배당(전년 주당 500원) 증가가 가능한 점을 감안 시,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공격적인 매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주택 성장에 힘입은 이익 개선을 시현했다”며 “21년 1분기 매출액 4,126억원(전년동기대비+15.6%), 영업이익 223억원(전년동기대비 +34.2%), 주택 부문 신규 착공 현장 증가로 영업이익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토목은 일시적 매출 부진 및 고정비 증가 효과로 이익 급감했지만, 건축은 신규 착공 지역 진행률 증가에 힘입어 소폭 이익 증가했다”며 “주택은 신규 착공 현장 증가 및 진행률 상승에 힘입은 매출액 급증 및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간 가이던스(영업이익률5.2%)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5.4%) 달성할 것”이라며 “21년 매출액 20.4조원(전년동기대비+11.8%), 영업이익 1,127억원(전년동기대비+38.8%)으로 주택(전년동기대비+29.4%),건축(전년동기대비 +16.4%)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 1,060억원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검단 어울림 준공과 금년 늘어난 공공 자체 사업 분양(2,720세대) 증가로 주택 부문 의 추가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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