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 갈비살, 메로구이.'
고급 식당에서 볼 법한 전문 요리가 편의점 도시락 메뉴로 등장했다.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찾는 '혼밥족'을 중심으로 고급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편의점 도시락이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보양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프리미엄 도시락 3종을 이달 27일부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찾는 '혼밥족'을 중심으로 홀로 즐길 수 있는 고급 먹거리, 간편 보양식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특별 기획한 상품이다. 실제 GS25에 따르면 이달 들어 4,000원 이상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하며 고급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색 프리미엄 도시락은 '민물장어구이도시락', '갈비살구이도시락', '메로구이도시락'이다. 특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어낸 민물장어 한마리, 전용 간장 소스로 맛을 낸 두툼한 소갈비살, 미소된장 소스로 비린내를 잡고 풍미를 살린 메로구이를 국내산 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지은 밥 위에 각각 올려낸 덮밥 형태로 3종의 도시락을 최종 완성했다.
성인 남성이 포만감있게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용량으로 구성 됐으며 가격은 ‘갈비살구이도시락’(9,900원), ‘민물장어도시락'(1만 900원), 메로구이도시락 (1만 1,900원)이다. 예약 전용 상품으로, 하루 총 150개(각 50개씩) 규모의 한정 물량을 생산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GS25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더팝'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유영준 GS리테일(007070) 도시락 상품기획자(MD)는 "점심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주로 소비하는 오피스 상권 내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도시락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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