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 지침이 완전 해제되면서 미사일 개발 사업 추진 기대감에 LIG넥스원(079550)이 상승 중이다.
25일 오전 9시 21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3.58% 상승한 4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일에도 9.75% 급등 마감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 중 하나인 미사일 지침 종료로 국내 미사일 및 우주 관련 산업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1979년 박정희 정부에서 수립된 미사일 지침은 미사일의 사거리, 탄두 중량, 고체연료 사용 제한 내용이 담겼다. 그간 4차례에 걸쳐 내용이 완화됐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모든 제한이 철폐된 것으로 사거리 800km 이상의 미사일 개발과 고체 연료 도입이 가능해진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의 최대 수혜주로 LIG넥스원을 꼽았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미사일 개발 사업을 수주해오던 LIG넥스원과 한화(000880)의 입장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생겨나게 됐다”며 “기존 제품에 대해서도 고체 연료를 개량한 제품 개발, 발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전체 매출액 중 미사일 관련 사업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LIG넥스원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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