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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 만에 12억 팔린 미품쌀 뭐길래…롯데마트, 국산 신품종으로 승부수





#지난해 8월 국산 쌀 품종인 ‘친들미’가 롯데마트에서 처음 소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찬들미는 국산 신품종 제품이다. 쌀알이 균일하고 쌀벌레와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친들미는 출시 후 4개월동안약 12억원 가량, 올해는 약 6억원어치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K-품종 육성 프로젝트’가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국산 신품종 제품 '미품쌀·블랙위너 수박'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상품은 코로나 시대에 집밥 수요가 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쌀’과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이다. 집밥을 먹는 시간이 길어지며 좋은 쌀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다가오는 여름철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수박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롯데마트는 우선 충남지역에서 재배되는 국산 신품종 쌀인 ‘미품쌀’을 처음 선보인다. 미품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 품질의 벼 종류 중 하나로, 밥맛이 진하고 찰기가 있으며 쌀알이 작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수박도 신품종으로 선보인다. 오는 27일부터 전 점에서 판매하는 ‘블랙위너 수박’은 지난해 6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국산 신품종 수박이다. 롯데마트가 종자부터 우수 농가 계약재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해 발굴한 상품이다.

블랙위너수박은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지 2주만에 준비 물량 3만 4000개가 전량 판매됐다. 국산 종자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한 롯데마트는 올해 물량을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량 늘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산 품종 제품인 미품쌀 10㎏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7,000원 할인된 3만 2800원에, 완주 블랙위너 수박 1통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각 1만 4,800원과 1만 5,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국산 품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렌드와 제철에 맞는 국산 품종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쌀과 수박에 이어 사과와 양파, 고구마 등 다양한 국산 품종 제품들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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