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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키운 소뱅 비전펀드, 다음 선택은 AI교육 '뤼이드'…"몸값 1조 육박"

쿠팡 키운 소뱅 비전펀드 한국 법인으로 첫 뤼이드 투자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스타트업 뤼이드가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로부터 1억7,500만달러(약 2,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 법인 기업으로는 첫 번째 비전펀드 투자 유치다.

25일 뤼이드와 외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뤼이드에 약 2,0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면서 “뤼이드의 AI, 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법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교육 기업으로는 가장 몸값이 높은 수준이다.



뤼이드는 투자금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뤼이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중심에서 기술, 특히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육기회 평준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투자 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그동안 알리바바, 우버, 쿠팡 등 스타트업을 초대형 기업으로 키워냈다. 비전펀드가 쿠팡에 투자한 적이 있지만 국내 법인 투자는 뤼이드가 처음이다. 뤼이드의 기관주주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산업은행이 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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