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브라질 변종 면역 효과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세다.
국내 위탁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이수앱지스(086890)는 이틀째 강세다. 26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이수앱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와함께,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기업 한국코러스에 투자한 이트론(096040)(1.92%),이아이디(093230)(3.55%) 등도 오름세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아르헨티나 연구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RDI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국립대학 바이러스 연구소가 코로나19 브라질 변종에 대한 스푸트니크V의 임상 결과를 수행했고 전반적으로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RDIF에 따르면, 해당 임상시험은 스푸트니크V 백신 1회 접종과 2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피험자의 85.5%가 1차 투여 후 14일째, 피험자의 99.65%는 2차 투여 후 42일째 코로나19에 대한 lgG 항체가 유도되었음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는 "아르헨티나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처음으로 스푸트니크V 접족이 시작된 곳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예방 가능성도 확인하게 됐다며 1회 접종으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RDIF측은 약 4개월 간 데이터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효능은 97.6%에 이르며 스푸트니크V는 면역력의 오랜 지속성, 부작용 없는 안전성, 콜드체인 필요없는 냉장보관, 10달러 미만의 가격 경쟁력 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말부터 시생산 개시를 시작한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현재 시생산 중간 단계까지는 잘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순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생산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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