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에 나선 에이디엠코리아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2,345.4대 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들에 약 43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5조 133억 원이 몰렸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1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900~3,300원) 상단을 훌쩍 넘어선 3,800원으로 정한 바 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회사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신약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600~3,000건의 환자 자료를 수집하고 환자의 신약 사용경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는 시판 후 조사 대행사업도 하고있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 2,000만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 3,000만 원, 35억 6,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15%, 당기순이익은 445% 늘었다.
한편 공모를 마친 에이디엠코리아는 다음달 3일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