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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종목·투자전략
한달 쉰 LG 오늘 거래 재개...주가 상승세 이어갈까

기업분할로 거래 정지 전 한 달간 49% 주가 오른 LG

전문가들 LG 기업 분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내놔

목표가 15만~17만 원으로 올리며 견조한 흐름 전망

"LX는 단기 하락 가능성도..중장기적 관점서 유망"





인적 분할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정지됐던 LG(003550)의 주식 거래가 27일부터 재개된다. LG의 인적분할 신설 법인인 LX홀딩스 역시 27일부터 코스피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 거래 정지 전 LG의 주가는 기업 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 수준인 12만 6,500원에 마감된 바 있어 거래가 재개된 후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는 27일부터 LG와 LX홀딩스로 나뉘어 변경·재상장된다. LG와 LX홀딩스의 분할 비율은 0.912:0.088이며 LG는 분할 존속회사로 변경 상장되고 분할 신설회사인 LX는 재상장된다. 기존 LG 주주들이라면 회사 분할 비율에 따라 LG와 LX의 주식을 각각 배정받게 되는데 예컨대 LG 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기업 분할 후 LG의 주식 91주와 LX홀딩스의 주식 8.8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단 LX홀딩스는 재상장과 동시에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실시하므로 실제로 주주가 받을 LX홀딩스 주식은 44주가 된다.

재상장될 LX홀딩스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현재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가격으로 해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앞서 LG는 지난 3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지주사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기존 주력 계열사는 존속법인 LG에 남는다. 기업 분할이 결정된 후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져 LG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실제 주총 당시 8만 5,000원 선이던 주가가 거래정지 전날인 지난달 28일 12만 6,500원에 마감됐다. 약 한 달 사이 49%나 주가가 오른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업 분할 후 LG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업 분할을 통해 회사가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감이 크다. 실제 LG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15만~1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다만 LG와 LX홀딩스의 주가는 엇갈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존속 LG의 기준가는 19조 9,000억 원이고 LX홀딩스는 1조 9,2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지주사의 할인율은 40% 수준으로 형성돼 있기에 분할 후 LG는 13만~14만 원대, LX는 1만2,000원~1만4,000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즉 분할 직후 LG는 기준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으나 LX의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구체화될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할 때 중기적 관점에서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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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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